저번 포스팅에서는 비전공자도 파일럿이 가능한지에 대해 주로 다뤘다면,
오늘의 포스팅은 비전공자들이 파일럿이 되기 위해 진행해야 하는 코스, 비용, 시간 등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누구나 파일럿을 꿈꿀 수 있고, 될 수 있으나, '비전공자'라는 수식어에 본인이 잘 흔들릴 수 있기에 늦게 시작하는 이들에겐 더 많은 사전정보다 준비가 필요하다 믿는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훈련비용, 시간표, 자격 요건 등 필수적인 요소들을 살펴보고 비전공자로서 조종사가 되는 방법을 아는 한 상세히 안내해보려고 한다.
1. 기본 요건_ (feat. 비전공자)
전공여부와 별개로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그중 첫 번째는 항공기 조종 면허(CPL, Commercial Pilot License) 취득이다.
이를 위해선 비행시간과 이론 교육을 일정량 이상 이수해야 한다. 비전공자의 경우 아래의 요건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 학력 요건: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항공 관련 전공은 필수가 아니지만, 기본적인 수학 및 물리 지식이 요구될 수 있다.
- 체력 조건: 항공 관련 종사자들은 항공신체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그중 파일럿은 항공 신체검사 1종을 통과해야 한다. 신체검사는 다양한 검사를 포함하고 있으며, 일부 병원에서 요청하여 검사가 가능하다.
- 영어 능력: 국경을 오고 가는 파일럿에게 국제 표준 언어인 영어는 필수이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ICAO 영어 능력 평가에서 Level 4 이상을 요구하기 때문에, 영어가 서툴다면 항공 영어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
비전공자라면 항공 관련 기초 지식을 스스로 익히거나, 입문자용 과정을 제공하는 비행학교를 통해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2. 훈련비용: 현실적인 재정비용
파일럿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꿈을 이행하기 위해 가장 큰 장애물은 아무래도 비용일 것이다. 학비와 훈련비용은 국가와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 기본 훈련 비용: 국내 비행학교에서는 약 5,000만 원에서 8,000만 원, 해외에서는 약 $70,000~$100,000가 필요하다.
- 부대 비용: 교재비, 시험 응시료, 항공신체검사, 기숙사비 등 추가 비용 등 기본 훈련 비용 이외로 추가 비용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자동차 운전면허를 획득하는 데에도 학원을 통해 획득하게 되면 100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 지출되기에, 그 보다 몇 십배는 큰 비행기를 훈련하고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것이기에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 간절한 사람이라면, 비용 절감할 수 있는 방법도 찾기 마련이다.
- 비용 절감 팁:
- 장학금 제도 활용: 일부 항공학교에서는 비전공자를 위한 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 제도를 지원한다.
- 국내/해외 비교: 학비만 고려했을 때 해외 비행학교가 저렴한 경우도 있다. 한국은 땅이 좁고, 산지가 많아 훈련을 하기 어려운 감도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경우, 해외 체류비, 생활비 등의 추가적인 비용이 지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 부분도 심도 있게 고려해야 한다.
비전공자는 특히 훈련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철저히 계획하고, 금융 지원 옵션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는 호주로 워홀 가서 돈을 모아서 비행학교를 가는 사람도 보았다.
3. 훈련 과정 순서와 작은 팁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 받아야 하는 훈련은 단계적이며, 각 단계는 일정 시간의 비행훈련과(실기) 이론 교육을 포함한다.
이 포스팅은 비전공자에게 맞춰져 있기 때문에 비전공자 기준으로 예상 소요 시간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 1단계: 기초 비행훈련(PPL)
개인 조종사 면허를 얻기 위한 과정으로, 약 40~60시간의 비행시간과 6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 - 2단계: 상업용 조종사 면허(CPL) - 입사를 위한 필수요건
여기서는 약 200~250시간의 비행시간을 추가로 이수해야 하며, 기간은 보통 1년으로 예상 - 3단계: 항공사 입사 준비 및 추가 훈련
항공사에서 요구하는 항공기 유형 등급(Type Rating)을 받는 단계로, 3~6개월이 소요된다. 항공사마다 요구하는 비행시간 등이 다를 수 있으니, 목표하는 항공사에 맞는 계획이 필요하다.
작은 팁
- 효율적인 일정 관리: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고정수입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의 직장인이라면 야간 수업을 제공하는 비행학교를 선택하거나, 주말 강의를 활용할 수 있다. 시간적인 측면에서 오래 걸릴 수 있는 옵션이긴 하지만, 아직 젊은 나이라면 고려해 볼 만한 옵션이다.
- 체력 관리: 본격적인 훈련으로 들어가면, 체력관리가 필수이다. 훈련이 빡빡하며, 체력소모가 클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체력관리를 잘하는 것이 경쟁력을 올리는 작은 요소라고 보인다.
가보지 않은 길을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다는 것은 충분히 두려울 수 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이길 만큼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면, 언제든지 문은 열려있고, 성취해 낼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기본요건을 잘 충족하고, 현실적으로 비용과 여러 사례들을 공부해 가며 보다 체계적으로 시간을 관리한다면, 어느 순간은 하늘 길을 누비고 있는 파일럿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본다. 언제나 기회는 열려있으니, 꿈을 향해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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